반응형

복리의 마술

 

'복리의 마술'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죠?

아인슈타인은 복리를 인류 최고의 발명이라고 극찬했고,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럿 버핏 역시 복리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죠.

"잘 뭉쳐지는 눈이 쌓인 긴 언덕을 찾아 꼭대기에서 눈을 뭉쳐 굴리면,

끝에는 엄청난 크기의 눈덩이가 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복리가 적용되는 상품은 생각보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리의 결과를 경험하게 된다면 재테크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부분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단리와 복리 차이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복리는 원금에 붙은 이자에도 이자를 주는 것이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자에 붙은 이자에도 다시 이자를 줍니다.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죠.

시작은 단리와 복리가 비슷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차이는 어마어마해집니다.

직장 동기 A와 B의 사례

 

직장인 A와 B는 입사 동기라 월급이 같습니다.

두 명의 공통 관심사는 노후대비!

함께 노후에 대해 고민하다가 30년 후 노후 대비를 위해 지금부터 매월 50만 원씩 적금을 넣기로 합니다.

A의 주거래 은행에서는 단리 적금을 추천해 주었고,

B의 주거래 은행에서는 월복리적금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이율은 3%로 동일합니다.

1년 후 각각 이자를 얼마나 받을지 확인해 보죠.

예금과 적금의 차이 포스팅에서 언급한 이자 계산기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 A가 1년 후 받을 이자 : 97,500원

 

- B가 받을 이자 : 98,399원

월복리상품을 선택한 B가 이자를 839원 더 받았네요. B님 축하드립니다.

사실 단리나 복리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그렇다면 30년 후 받을 이자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839원에 30년을 곱해서 B가 25,170원을 더 받을까요?

다시 이자 계산기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 A가 30년 후 받을 이자 : 81,225,000원

 

- B가 30년 후 받을 이자 : 112,096,863원

B가 무려 3천만 원 이상을 이자로 더 가져가게 됩니다.

복리의 마법이 시간이라는 양분을 흡수해서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이죠.

A가 5년을 더 월 50만 원의 원금을 넣어야 B와 비슷한 이자를 받게 됩니다.

5년은 절대로 무시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니죠.

A와 B의 차이는 30년 전 은행에서 어떤 상품을 가입했느냐? 단지 이 차이뿐입니다.

조금만 더 알아봤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귀찮기도 하고, 은행을 너무 믿어버린 덕분에...

한순간의 선택이 이런 어마어마한 차이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작은 차이로 큰 결과를 가져가고 싶다면, 다양한 정보를 접해보고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복리의 원리를 투자에 직접 응용한다면?

은행 예금은 원금 보장이 가장 강력한 상품입니다. 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말이죠..

원금 보장을 강력하게 받는 대신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부분은 매우 약합니다.

예금상품만 이용하면 평생 안정적으로 살아갈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반대로 평생 부자가 될 가능성은 낮아지게 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투자에 지식이 없는 상태로 투자를 하는 것은 망함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제 자산관리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예금, 적금 상품으로 어느 정도 종잣돈을 모으는 기간 동안

투자 공부를 병행하셨으면 합니다.

충분한 지식이 쌓였을 때 투자를 시작할지, 예금으로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지 그때 선택해도 늦지 않습니다.

투자 공부는 복잡하고 어렵다고요?

급할 것은 없습니다.

차근히 기초부터 지식을 쌓다 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지식 역시 복리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심과 작더라도 조금씩 실천하는 자세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